Tuesday, May 08, 2012

Figure : 다석(多夕) 유영모

다석(多夕) 유영모 (1890 ~ 1981)
종교의 핵심은 죽음이다. 죽는 연습이 철학이요, 죽음을 없이 하자는 것이 종교다. 죽음의 연습은 생명을 기르기 위해서다. 단색(斷色), 단식(斷食)이 죽음의 연습니다. 사는 것이 사는 것이 아니고 죽은 것이 죽은 것이 아니다. 산다는 것은 육체를 먹고 정신이 산다는 것이다. 진리는 아무 것도 바라는 마음이 없이 언제나 주인을 섬기는 종의 마음을 가질 때 이루어진다
"어제와 오늘과 내일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하루(오늘)만이 영원히 있는 것이다.
오늘의 '오'는 감탄사이고 '늘'은 언제나 항상이라는 뜻이다."

"참은 욕심이 없는 곳에 있는 법이다.
사람이 물욕에 얽메이면 삶에 고달픔이 끊이지 않는다. 눈앞에 닥쳐오는 모든 일에 만족함을 하는 이는 바로 그 자리가 선경이다. 사람이 욕심을 떠나면 즐거울 때 즐거움의 참맛을 알고 슬플 때 슬픔의 참값을 알게 된다. "

"몸은 죽지만 얼은 죽지 않는다. 얼은 영원한 생명이다.
얼이 몸을 이겨야 성숙한 사람이다. 죽음은 몸의 패망이요 얼의 승리다.
얼의 나가 세상을 이겼다는 것이 십자기다. 자기의 죽음을 지켜 볼 수 있는 것이 얼이다.
자기의 죽음을 보고 미소 지을 수 있는 정신이 꽃 핀 정신이요.
얼을 깨달은 정신이다. "


Mahler Symphony No.1 - Finale (4th: Ti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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