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22, 2012

Book : A Sorrow Beyond Dreams



Title : Wunschloses Unglück (소망 없는 불행)
Author : Peter Handke

음.. 아무리 생각해도 쉽지 않은 주제였을 것이다.
자신의 아픔에 대해서 글을 쓴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아픔에 대해서 주관적인 관점을 배제하려고 하는 노력을 한다는 것은...
그러면서 글쓰기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는 것은...

"소망 없이 사는 게 어떤 식으로든 행복하다고 여기는 사람은 아주 드물었으며, 소망 없이 사는 걸 모두가 불행하게 생각했다. 다른 삶의 형태와 비교할 가능성은 없었다. 그렇다고 더 이상 욕망도 없었을까?
문제는 어머니가 갑자기 무언가에 대한 욕망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그녀는 모든 책이 자신의 삶을 묘사한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었고 독서를 하면서 생기를 얻었다. 독서를 함으로써 그녀는 처음으로 자신을 감싼 껍데기로부터 벗어났고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법을 배웠다."

"서술한다는 것이 단순한 회상의 과정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그것은 다음을 위해선 아무것도 남겨놓지 않는다. 즉 가능한 한 적합한 문장들로 기억에 접근해 가려고 노력함으로써 공포의 상태에서 작은 쾌감을 얻어내고, 공포의 쾌감에서 회상의 쾌감을 생성해 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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