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y 06, 2012

Book : 담론의 발견

Author : Myungseob Ko

"우리는 사랑받을 때보다 사랑할 때, 더 행복하고 더 많이 배운다. 사랑하는 고통으로부터 자신의 크기, 깊이를 깨닫는다. 상처와 고통은 그 쾌락과 배움에 대해 지불하는 당연한 대가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렇게 저마다 상처 받으면서 얻은 앎을 전수받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앎을 얻는다는 것은 누군가의 고통과 상처를 이해해 간다는 것이기도 하다. '노이라트의 배' 위에서 항해사는 매일 항해일지를 쓸 것이다. 파도가 몰아치건 태양이 작열하건 그는 빠짐없이 일지를 쓸것이다. 거기에 그의 절망, 고통, 공포, 불안 그리고 희망과 열망이 배어 있을 것이다. 읽는다는 것은 그 모든 것을 다시 체함하는 일이다.
그리하여 앎은 삶으로 이어진다. 앎은 삶의 의지이며 삶은 앎의 의지다. 앎은 삶을 통해 깊어지며 삶은 앎을 통해 높아진다. 그 높이와 깊이가 만나 이루어놓은 풍경이 우리를 다시금 유혹하다."

저자의 머릿말 때문에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우리의 인생들도 모두 상처와 고통을 통해서 성숙하게 될 것이고, 행복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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