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25, 2012

Book : 불안

이번에도 알랭 드 보통의 책이다.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불안에 대한 접근을 다양한 예를 들어가면 설명해준다. 사람들은 비슷한 상대와 자신을 비교할 때 불안한 감정을 갖는다. 사실 도토리키재기 일 뿐인데 말이다. 여행을 통해 더 큰 세상을 만난다면 그런 근심 걱정들을 훌훌 날아가 버릴 것이다. 불안해 하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자 " 개인적 독창성을 포기하는 것은 신이 하인이 되는 것" 임을 잊지 말자!



 "불안" - 인생은 하나의 불안을 다른 불안으로
                하나의 욕망을 다른 욕망으로 대체하는 과정이다.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할 때
동등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우리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일때
우리는 불안을 느낀다.

불안의 원인 : 사랑결핍, 속물근성, 기대, 능력주의, 불확실성

열등감 - 우리와 사귀고 싶어 죽을 지경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부르는게 좋을가요?
얘야, 우리와 사귀고 싶어 죽을 지경인 사람들은 우리가 사귈 만한 사람들이 아니야, 우리가 사귈 만한 사람들은 오직 우리를 사귀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들뿐이란다!

가난이 낮은 지위에  대한 전래의 물질적인 형벌이라면,
무시와 외면은 속물적인 세상이 중요한 상징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내리는 감정적인 형벌이다.

질투심을 읽으키는 것은 우리와 다른 사람들 사이의 커다란 불균형이 아니라 오히려 근접 상태이다. (데이비드 흄, 인성론)


해법 : 철학, 예술, 정치, 기독교, 보헤미아

자신이 하찮은 존재라는 생각 때문에 느끼는 불안의 좋은 치유책은 세계라는 거대한 공간을 여행하는 것,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예술작품을 통하여 세상을 여행하는 것이다.

자연은 나에게 '가난해지지 말라'고 말하지 않았다. 또 '부자가 되라'고 말하지도 않았다.
자연은 나에게 '독립적으로 살라'고 간청할 뿐이다. - (샹포르, 격언집)

다른 사람들이 나를 경멸하는가? 경멸하라고 해라. 나는 경멸을 받을 행동이나 말을 하지 않도록 조심할 뿐이다. (마르쿠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피상적이고 하찮다는 것, 그들의 시야가 편협하다는 것, 그들이 감정이 지질하다는 것, 그들의 의견이 빙퉁그러졌다는 것, 그들의 잘못이 수도 없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 점차 그들의 머리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관심을 갖지 않게 된다... 그러다 보면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많은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그들을 필요 이상으로 존중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예술이 사람의 공감을 확대하지 않는다면 도덕적으로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 것이다. (조지 엘리엇)

필수품이라고 할때는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상품만이 아니라, 나라의 관습에 다라 아무리 계급이 낮다 해도 평판이 좋은 사람으로서 그것이 없으면 품위를 지킬 수 없다고 여기는 모든 것을 가리킨다.  (애덤 스미스, 국부론)

삶, 즉 사랑의 힘, 기쁨의 힘, 감탄의 힘을 모두 포함하는 삶 외에 다른 부는 없다. 고귀하고 행복한 인간을 가장 많이 길러내는 나라가 가장 부유하다. 자신의 삶의 기능들을 최대한 완벽하게 다듬어 자신의 삶에, 나아가 자신의 소유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의 삶에도 도움이 되는 영향력을 가장 광범위하게 발휘하는 그런 사람이 가장 부유하다.... 보통 부유하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은 사실 그들의 금고 자물쇠만큼이나 부유하지 못하다. 그들은 본질적으로 그리고 영원히 부유할 수 없다. (러스킨)

우리 자신이 중요한 존재가 아니라는 느낌은 우리 자신을 더 중요한 존재로 만든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 누가 우리보다 몇 밀리미터 더 큰가 하는 관심은 우리보다 10억배 큰 것들, 우리가 감동을 받아 무한, 영원, 또는 단순하게 또 어쩌면 가장 유용하게 신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힘에 대한 경외감에 밀려나게 된다.

보에미아는 어디에나 있을 수 있다. 그것은 장소가 아니라 마음의 태도다. (아서 랜섬, 런던의 보헤미아)

진짜 부르주아들의 인간과 삶에 대한 대화는 추하고 잡다한 말들의 집합체에 불과하며, 한동안 어쩔 수 없이 거기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면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 (스탕달)

사람은 없이 살 수 있는 것이 많아질수록 행복해진다.
영혼에 필요한 것을 사는 데 돈은 필요하지 않다. (소로우)

이제 규칙은 없다. 재능 있는 사람이 개인적 독창성을 포기하는 것은 신이 하인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빅토르 위고, 에르나니)

인간은 모름지기 순응하지 말아야 한다.
어떻게 살고, 옷을 입고, 먹고, 쓰느냐 하는 문제에서 다른 사람들의 관념에 맞추다 보면 얼굴에 서서히 "우둔한 표정"이 나타나게 된다. 모든 고귀한 사람은 다음과 같은 금언을 따라야 한다. " 나는 내가 관심을 가지는 일을 하지, 다른 사람들이 요구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 (랄프 왈도 에머슨, Self-Reli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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