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17, 2012

Book : Essays in Love

Alain de Botton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다. 너무 빨리 넘어가서 아쉬울 정도로..
머리속에 정리되지 조각들이 퍼즐처럼 맞춰지면 사랑에 대한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는 느낌이다. 물론 사람들 마다 사랑에 대한 생각이라 정의가 다를 수 있다. 아직 사랑을 많이 겪어 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거 같다.

* 사랑에 대한 조언
사랑을 할때는 이유없이, 무조건적으로 상대방을 사랑한다.
심지어 양쪽눈의 크기가 달라도 매력적이라며 사랑의 이유를 댄다.
서로의 삶에 대해서 그리고 살아온 과정에 대해서 불과 한달사이에서도 30년 인생을 다 아는것처럼 말하고 행동한다.
우리는 그것을 사랑이라고 부르고, 사랑하기 때문에 모든 일이 가능하다고 한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끌리는 것은 곧 나의 모든 개인적 특징들을 버리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나의 진짜 자아는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완벽성과 화해 불가능한 강등관계에 있으며, 따라서 무가치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랑의 보답을 받을 수 없게 되자 사랑을 받고 싶다는 오만이 생겨났다.
나는 내 욕망만 가지고 홀로 남았다.
무방비 상태에, 아무런 권리도 없이, 도덕률도 초월해서, 충격적일 정도로 어설픈 요구만 손데 든 모습으로, 나를 사랑해다오!
무슨 이유 때문? 나에게 흔히 써먹는 지질하고 빈약한 이유밖에 없었다.
내가 너를 사랑하니까.....

*이별에 대한 조언
모든 연애는 이별을 한다. 어제까지 인생의 전부였던 사람이 오늘은 아무 의미가 없는 사람이 된다.
강철 심장을 가졌더라도, 예고치 않은 이별은 처참하고 두렵다.
자학을 통해서 너를 힘들게 해볼까. 내가 너에게 얼마나 필요한 존재임을 보여줄까.
고민하고 힘들어하고, 또 고민하고, 위로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낸다.
참 진부하지만 어쩔 수 없는 진실은.  이별에는 세월만 답이다.

지금까지와 비슷한 연애패턴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다.
그렇게 우리는 세상을 산다. 그러니 사랑을 한다고 해서 이별을 했다고 해서, 세상에서 나만겪는 천둥번개같은 아픔이라고 생각하진 말자.
이별을 해야 더 큰 사랑을 만날수도 있고, 이별을 해야 세월을 보내고 세월을 보내보면서 사랑이외의 더 많은 깊은 것을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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