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 19, 2012

Place : Evans (Jazz)




홍콩에서 온 오랜 친구를 만났다.
만난지 10년이 넘었다니 세월은 참 빨리도 지나가는 거 같다.
힘든시기에 많은 도움을 준 친구라서 더 반가웠다.

요즘 특히 자주가는 바베큐집에서 배를 채운 후 라이브 재즈바를 들었다.
즐겨듣고 있는 재즈를 가까이서 직접 들으니 훨씬 흥겨웠다.

아직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거 같다.
아침에 거울을 보면 눈이 충열되어 있어 한밤에 드라큘라로 변신을 했던거 같고,
기침은 멈추지 않아 통증으로 바뀌고 있다.
이런다 어디 크게 탈이 나려는게 아닌지 걱정이다.
빨리 바디스캔을 받으러 가야 할거 같다. 에공.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더 큰 문제는
나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의 나도 내가 아닌거 같고
지금의 나도 내가 아닌거 같고
미래의 나를 생각해도 너무 어색하다.
빨리 안정을 찾아야 할텐데...
여전히 난 문제투성인 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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