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11, 2013

Book : 어른공부

Author : 양순자 (1940~)

"아직 살아 있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바로 지금 행복해야 한다는 것야. 내가 지금 가진게 없어서, 누구보다 유명하지 않아서 행복하지 않은 건 아니란 말이야."

"우리 아이들은 각자 자기만의 능력을 갖고 이 세상에 왔습니다.
내 아이가 이 세상에 갖고 나온 능력만큼만 받아들이면 됩니다.
아이가 꿈꾸고 맘껏 숨 쉴 수 있도록 창문을 열어 바람을 맞게 하고
태양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면 됩니다.
부모의 바람과 기대치 속에 아이들이 작아지지 않도록
그래서 행복을 찾아나서는 일을 망설이지 않도록 해주었으면 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저 햇살 아래 반짝이는 들꽃처럼 자유롭게 이 세상에 왔습니다"

"감사함을 배운 사람은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세상에 기뻐 할 일이 너무나 많은 거라. 그러니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행복의 원동력은 돈이나 건강이 아니라 바로 감사의 힘이야"

"지금 힘들다고 절망하지 말자. 우리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것은 병든 육체가 아니라 절망이야. 좋은 날이 올 거라는 희망을 갖고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면 되는 거야."

Friday, April 05, 2013

Book : 생의 한가운데

Author : Luise Rinser (Apr 30, 1911 ~ Mar 17, 2002)



"나에게는 어떤 것이 참된 나의 본질인가에 대한 의문이 일어나게 되었다. 내가 잘 알고 있는 내 이성이 명하는 대로 통제하는 것이 참된 나인지 또는 니나가 옆에 있음으로 해서 나에게 일깨워지는 저 의심스럽고 예측할 수 없고 유혹자적이고 비밀스럽게 폭력적인, 나쁜 자아가 참 나의본질인지 나는 알 수가 없었다....
조화에 도달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너무 늦었다.
방해가 되는 것을 영혼히 질식시켜버리는 것이 되어 다른 방도를 발견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살지 않은 생에 대한 무한한 비애와 무서운 꿈이 나를 괴롭히는 밤에 그것이 나에게 보복을 한다."

"사람은 자기 자신에 관해서 얘기해서는 안 됩니다. 순전히 이기주의로 보더라도 안 됩니다. 왜냐하면 마음을 털어버리고 나면 우리는 더 가난하고 더 고독하게 있게 되는 까닭입니다. 사람이 속을 털면 털수록 그 사람과 가까워진다고 믿는 것은 환상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가까워지는 데는 침묵 속의 공감이라는 방법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거 같습니다."

"잊는다. 그러나 나는 결코 잊을 수가 없다. 이것이 차이다. 차이의 전부다."

Tuesday, March 12, 2013

Poem : 너에게 띄우는 글





너에게 띄우는 글
                                - 이해인

사랑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진정한 친구이고 싶다.
 다정한 친구이기 보다는 진실이고 싶다.

내가 너에게 아무런 의미를 줄 수 없다 하더라도
 너는 나에게 만남의 의미를 전해 주었다.

순간의 지나가는 우연이기 보다는 영원한 친구로 남고 싶었다.
 언젠가는 헤어져야할 너와 나이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모든 만남이 그러하듯
 너와 나의 만남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진실로 너를 만나고 싶다.

그래, 이제 더 나이기보다는 우리이고 싶었다.
 우리는 아름다운 현실을 언제까지 변치 않는 마음으로 접어두자.

비는 싫지만 소나기는 좋고
 인간은 싫지만 너만은 좋다.



Monday, February 25, 2013

Book : 그리스인 조르바

Author : Nikos Kazantzakis (Feb 18, 1883 - Oct 26, 1957), was a Greek writer and philosopher.


"인간의 영혼은 육체라는 뻘 속에 갇혀 있어서 무디고 둔한 것이다. 영혼의 지각 능력이란 조잡하고 불확실한  법이다. 그래서 영혼은 아무것도 분명하고 확실하게 예견할 수 없다. 미래라는게 예견될 수 있는 것이라면 우리 이별은 얼마나 다른 것일 수 있을까."

"육체란 짐을 진 짐승과 같아요. 육체를 먹이지 않으면 언젠가 길바닥에다 영혼은 팽개치고 말 거에요"

"내 경험에 따르면, 여자는 눈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그것밖에 없어요. 조금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여자란 건강에 해롭고 토라지기 잘하는 동물이랍니다. 누가, 사랑하다, 갖고 싶다고 하면 여자는 웃음을 터뜨립니다. 여자는 당신을 전혀 좋아하지 않을 수 도 있고, 당신이 여자에게 입맛이 없을 수도 있고, 또 여자가 싫다고 할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그건 문제가 안 됩니다. 여자를 보는 남자는 모두가 여자를 갖고 싶다고 말해야 합니다. 여자란 가엾게도 그걸 원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남자라면 여자에게 그렇게 말하고, 여자를 기쁘게 해줘야 하는 겁니다."

"나는 잠을 잘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나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었을 뿐. 그 따사로운 밤에 무엇인가가 내 내부에서 성숙하고 있음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을 뿐이었다. 나는 가장 놀라운 그 경험을 의식하면서 살아온 터였다. 나는 변화하는 나 자신을 보았다. 우리의 오장육부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내 눈앞에서 공공연히 진행되어 온 터였다. 바닷가에 쪼그리고는 앉아 있는 나는 이 기적이 일어나는 걸 본 터였다.
별빛이 희미해졌다. 세필로 섬세하게 그린 것 같은 산과 나무와 갈매기 뒤로 하늘은 밝아오고 있었다. 날이 새고 있었다."

"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신비로운 것인가.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처럼 만났다가는 헤어지면서도 우리의 눈은 하릴없이 사랑하던 사람의 얼굴 모습, 몸매와 몸짓을 기억하려고 하니.... 부질 없어라, 몇 년만 흘러도 그 눈이 검었던지 푸르렀던지 기억도 하지 못하는 것을.
나는 나 자신에게 대고 외쳤다. 인간의 영혼은 놋쇠로 만들어야 했다. 무쇠로 만들어야 했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Saturday, January 26, 2013

Book : 한비자 (韓非子)

한비자(韓非子) (BC 280∼233)

"모든 형태의 조직은 망할 것이 예정되어 있다.
조직원들이 추구하는 '안전과 이익' 이라는 인간 본연의 심리가 조직의 행동력에는 약점이 된다"

'불행 속에 행복이 있고, 행복 속에 불행이 있다'
- 사람은 자신을 대함에 있어서 태만하고 타성에 젖어 스스로 마음의 경계를 늦춘다는 것이다. 따라서 태만으로 행복했던 사람은 곧 큰 화를 맞는다는 것이다.

"말 같기도 하고 기린 같기도 한 천하 최고의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다그쳐도 달리지 않고 멈추라고 해도 멈추지 않습니다. 왼쪽으로 가라 해도 말을 안 듣고 오른쪽으로 가라 해도 말을 안 듣습니다. 주인의 명령을 듣지 않는 말이라면 주인에게 필요한 공구가 될 수 없고 아무짝에 쓸모가 없습니다. 쓸모가 없을 뿐만 아니라, 명령을 듣지 않는 말의 표본이 되어 다른 말들도 그것을 본받을 가능성이 있으니 죽이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자신을 유능하다고 생각하는 자가 군주를 위해 소용이 없다면 말 안 듣는 천리마처럼 제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인재를 현인이라 부를 수 없습니다. 통치자의 이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인재라야 유능한 인재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亡懲篇'(망징편)
1. 나라는 적은데 군신(群臣)의 저택은 크고, 군주의 권력은 약한데 대신의 세력이 크면 멸망한다.
2. 법령, 금제를 소홀히 하여 그에 따르지 않고, 모략에 열중하여 국내를 다스리지 못하고, 외국의 원조만 믿고 있으면 멸망한다.
3. 군신(群臣)이 학문을 딱고, 귀족의 자제가 공허한 별론을 즐기며, 상인이 정부를 배경으로 남몰래 축재를 하며, 아래 백성들이 군주가 베풀어준것을 받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면 망한다.
4. 군주가 궁전과 누각과 정원과 연못을 같은 토목 건축을 좋아하고, 수레와 말, 의복과 기이한 물건 그밖에 오락물에 골몰하고, 그 때문에 백성들을 고달프게 하여 재정을 낭비하면 망한다.
5. 군주가 날짜나 시간 따위의 길흉에 마음을 쓰고, 귀신에 혹하여 점쟁이의 말을 믿고 굿하기를 좋아하면 그러한 나라는 망한다.
6. 군주가 신하의 진언을 들어 관작을 수여하는데 실제의 공적을 조사하지 않고, 다만 한 사람의 총애하는 신하를 밖의 정세를 보고하는 창구라 믿고 있으면 그 나라는 망한다.
7. 중신의 알선으로 관직이 주어지고, 뇌물을 바쳐 작록을 얻을 수 있는 나라는 망한다.
8. 군주의 성격이 아둔하고, 일을 처리한 적이 별로 없으며, 의지가 유약하고 결단력이 미약하며, 기호가 분명치 않고, 남에게 의지하여 자립정신이 없으면 그 나라는 망한다.
9. 군주가 탐욕스럽고 만족할 줄 모르며, 어떤 일이든 이득을 보겟다고 하면 그 나라는 망한다.
10. 군주가 자기 마음대로 포상하기를 좋아하고, 법규를 따르지 않으며, 말만 앞세우고 실용성을 따지지 않고 겉치레에만 골몰하여 전시효과만을 노리면 그나라는 망한다.
11. 군주의 사람됨이 천박하고, 밖에서 쉽게 엿볼 수 있으며, 비밀을 가슴속에 간직해 두지 못하고 바로 누설시키며, 주의는 산만하고 신하들의 말을 밖에 알리는 그러한 나라는 망한다.
12. 군주가 억지를 부리며 심술궂고, 사람과 화목하지 못하며 충고를 배척하고, 남을 공격하기를 좋아하며, 국가를 돌보지 않고 경거망동하며, 더욱이 자신이 있다는 듯이 서두르는 나라는 망한다.
13. 동맹국의 원조를 믿고, 이웃 나라를 가벼이 여기면 그러한 나라는 망한다.
14. 외국에서 들어온 자가 처자를 외국에 둔 채, 위로는 모사를 일삼고 아래로는 민사에 관계하고 있는 나라는 망한다.
15. 신하와 백성은 재상을 믿고 있지만, 군주에게는 심복할 수 없다고 하는데도 군주는 그러한 재상을 신임 총애하고 있으면 권력은 아래로 옮아 가므로 그러한 나라는 망한다.
16. 자기 나라의 탁월한 인물은 등용하지 않고, 도리어 외국의 인재를 초청하여, 공로에 의해서 그 재능을 시험하지 않고, 다만 소문만으로 좌우시키며 외국인을 발탁하여 높은 자리에 앉히고, 종래의 신하를 천대하는 나라는 망한다.
17. 적출의 공자는 경시되고 서자가 세력이 있으며, 태자를 아직 책봉하기도 전에 군주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 그 나라는 망한다.
18. 군주가 소탈하여 과실을 후회하지 않고 나라가 혼란한데도 자기 재능만을 믿고, 제 나라의 실력도 모르고 이웃 나라를 경시하는 나라는 망한다.
19. 자기 나라가 소국인데도 대국에 대하여 겸손하지 않고, 무력하면서 강대국을 경계하지 않고 탐욕적인 서투른 외교를 하면 그 나라는 망한다.
20. 태자가 이미 정해져 있는데 부왕이 강대국의 공주를 정부인으로 맞아들이게 되면 태자의 지위가 위태해진다. 그렇게 되면 신하들은 마음이 변하여 부인 편에 서게 되는데 그런 나라는 망한다.
21. 군주가 겁쟁이이며 지조가 없고 미리 알고 있으면서도 손을 쓰지 못하고, 단행해야 된다고 느끼고 있으면서도 결행하지 못하는 나라는 망한다.
22. 군주는 망명하여 다른 나라에 있는데 그 나라에서 다른 군주를 추대하거나, 타국에 인질로 가 있는 태자가 귀국하지 않고 있는데 군주가 다른 자식을 태자로 옹립하거나 하면, 민심이 국가에서 이탈할 것이며 따라서 그러한 나라는 망한다.
23. 군주가 대신을 모욕하면서도 때로는 너무 허물없이 대우하고, 아래 백성에게 함부로 형벌을 가하거나 하면, 그들의 원한은 그칠 줄 모를 것이고, 그렇게 되면 도처에서 난동이 일어나고, 그 나라는 망한다.
24. 두 대신이 동일한 권력을 가지고 있고, 군주의 백숙부나 형제가 권력 기구에 참여하여 세력을 펴고, 국내에는 도당이 있어 외국의 원조를 얻어 권력 싸움을 하면 그 나라는 망한다.
25. 군주가 몸종이나 시녀들의 말을 받아들이고, 총신이나 광대의 계획을 실행하면, 궁정의 안팎에서 원성을 듣게 될 것이고,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거듭 불법을 행하면 그 나라는 망한다.
26. 대신을 소홀하게 대우하고 일족의 존장에게 무례를 범하며, 서민을 못살게 굴고 죄 없는 자를 죽이면 그 나라는 망한다.
 27. 군주가 법률을 왜곡하며 사사로운 일을 공적인 일처럼 처리하고, 법령을 함부로 변경하면서 수시로 호령을 내리면 그 나라는 망한다.
 28. 국토에 요새가 없고 성곽도 형편없으며, 식량의 저장도 없고 물자도 적으며, 방어전의 준비가 없는 나라는 타국이 침공해 오면 곧 망한다.
 29. 군주와 친족이 장수하는 사람이 없고 잇따라 군주가 죽어 어린애가 군주가 되면 대신이 권력을 자행하여, 타국에서 온 자에게도 벼슬을 주어 패거리를 만들게 하고, 외교를 한답시고 영토까지 잘라 선물하게 되는 나라는 망한다.
 30. 어떤 나라의 태자가 존경을 받고 있으며 그 이름도 널리 알려지고, 그를 중심으로 하여 세력이 구축되고 대국과의 교제가 많아지면, 군주와의 사이는 벌어질 것이며 결국 나라는 망한다.
 31. 군주가 성미가 급하며, 안정되지 못하고 무슨 일이나 성을 내며, 앞뒤를 가리지 못하면 그 나라는 망한다.
 32. 군주가 자주 성을 내고, 함부로 군대를 동원하여 농사철을 잃으면서까지 전쟁을 하면, 그 나라는 망한다.
 33. 귀족들이 서로 투기를 하며 대신의 세도가 당당하고, 밖으로 외국의 응원을 받아 안으로 서민을 못살게 구는데도 그러한 자를 벌하지 않는 나라는 망한다.
 34. 군주는 우매한데 군주의 백숙부나 형제는 현명하며, 태자의 위력이 약하며 서자가 그에 대항하고, 관리가 힘이 없고 백성이 오만하면, 나라 안이 소란해져 그러한 나라는 망한다.
 35. 군주가 무엇에 노하고도 그것을 나타내지 않고 죄가 분명한데도 벌하지 않으면, 신하들이 은근히 군주를 미워하거나 걱정을 하여,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에 있게 되어 반란 따위가 일어나서 나라는 망한다.
 36. 원정을 할 때 장군에게 무거운 권력을 주거나, 국경을 수비하는 장수에게 높은 지위를 주어 멋대로 재판을 하고 명령을 하며 독재적이고 군주의 지령을 기다리지 않으면 그 나라는 망한다.
 37. 정부인은 음란하고 태후에게는 추행이 있고, 내전과 정부의 구별이 없으면, 정부인의 무리와 태후의 무리가 양립하여 암투하게 되면 그 나라는 망한다.
 38. 정부인의 권위가 약하고 애첩의 권위가 강하면 태자보다 서자가 존경을 받게 되고, 안으로는 정부인의 당과 애첩의 당이 싸우게 되고, 밖으로는 태자의 당과 서자의 당 및 재상과의 사이에 불화가 일어나서 그 나라는 망한다.
 39. 대신이 극진히 존경을 받고 그들 도당이 강대하고 그 대신이 군주의 판단을 방해하며 국사를 멋대로 하면 그 나라는 망한다.
 40. 정실 인사에 의한 관리가 중용되고 공로 있는 자가 배척 당하며, 변두리에서 일어난 작은 선행 따위는 높이 평가되고, 국가에 헌신한 공로를 경시하면 그 나라는 망한다.
 41. 군주의 금고는 비어 있는데 대신의 창고는 가득하며, 정착생활을 하고 있는 백성은 가난한데 유랑민은 오히려 돈이 많고, 농업과 전투에 종사하고 있는 자들은 천대받고 있는데 대단치 않은 직업에 종사하는 자만이 부자가 되는 나라는 망한다.
 42. 군주가 눈앞에 큰 이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물어물 그것을 포착하지 않거나, 화가 미칠 징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만하여 그것을 경계하지 않고, 공격과 방어를 막론하고 군사를 소홀히 하며 오직 인의만을 가지고 외양에만 힘쓰게 되면 그 나라는 망한다.
 43. 군주가 주군으로서의 효도를 하고 싶다 하여 국가의 이익을 돌보지 않고 모군의 명령에 따르거나 여자가 국정을 처리하며 내시가 국사에 참견하게 되면 그 나라는 망한다.
 44. 군주가 말을 할 때 달변이긴 하지만 조리가 없고, 마음은 현명하지만 법과 술을 이용하려고 하지 않으며, 다재다기하나 법규에 의해서 일을 처리하지 않으면 나라는 망한다.
 45. 신참의 신하가 진출하고 고참의 신하는 물러서며, 미련한 신하가 국정을 다투고 현명한 신하는 물러서며, 공로가 없는 자에게 높은 작록을 주고 노고가 많은 자를 천대하면 백성의 원한을 얻게 되어 그 나라는 망한다.
 46. 군주의 백숙부, 형제 또는 대신의 봉록과 관작이 그 공로에 비하여 무겁거나 등급을 표시하는 문장이나 복장이 분에 넘치고 그 저택이나 음식물이 사치스러운데도 군주가 금지시키지 않으면, 따라서 신하의 욕망은 한이 없게 되는데 그러한 나라는 망한다.
 47. 군주의 사위나 손자가 백성과 같은 고을에 살며, 그 위세를 앞세우고 마을에서 설치게 되면 그 나라는 망한다.

Movie : Germinal (1993)

Émile Zola (Apr 2, 1840 ~ Sep 29, 1902)

Director : Glaude Berri
Maheude  : Miou-Miou
Étienne Lantier  : Renaud
Vincent Maheu dit Bonnemort  : Jean Carmet



"우리의 생각은 성숙했다.
난 원한의 혈기를 버렸다.
조용히 연대하고 자각하여
법이 허용할때 조합으로 모이는 것은
서로 단결하는 큰 힘이 될것이다.
권력을 갖고 주인이 된 몇몇의 게으른 자와
수백만의 노동자가 대면할 그날이 올 것이다.
진실과 정의의 기지개는
지금 온 하늘에 가득하고
4월의 태양은 탄생의 대지를 뒤덮으며
영광의 숨결을 불어 넣은다.
모든 곳에서 씨앗은 부풀고 싹트고 커져서
열기의 빛을 갈구한다.
정열의 범람은
조용한 목소리와 함께 흐르고
그 싹의 외침은 점점 더 분명하게
땅을 파고 들듯이
동지들을 경각시키며
거대한 만남으로 세상을 뒤덮는다.
비대한 회사와 억누르는 무리에
억눌리는 사람들은
새벽의 이글거리는 태양의 빛으로
천천히 땅을 일구어
다음 세기의 추수를 살 찌우고
그 열매는 곧 온 세상을 밝힐 것이다. "

Movie : Talking Architect (2011)

말하는 건축가 정기용 (1945~2011)




"건축은 다양한 소재로 공간을 빚는 예술이다. 실용성과 예술성. 두 절벽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게 건축가이다. 어떤 건축가는 자신의 독창석을 자랑하는 쪽에 비중은 더 둔다. 이런 의도가 담긴 건축물은 주변공간을 '배경'으로 만들어버리고 홀로 우뚝서려 한다. 반면에 어떤 건축가는 주변 공간과 그 공간을 채워갈 사람에 비중을 둔다. 이런 건축물은 있는 듯 없는 듯, 주변에 녹아들어 풍경이 된다."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삶을 살아내야 한다. 말하는 것. 실천하는 것. 삶을 사는 것."


* 전시예정
그림일기 : 정기용 건축 아카이브 (Figurative Journal: Chung Guyon Archive)
전시 : Feb 28, 2013 ~ Sep 22,2013
장소 :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Saturday, January 19, 2013

Book : 한국인의 심리코드

Author : 황상민 (Nov 10, 1962 - )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라'
잘 살고 싶고 성공하고 싶다면,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해야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바로 자신이 누구인지 알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너 자신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라'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은 두가지 뿐이다.
하나는 그 어떤 일도 기적이 아닌 듯이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인 것 처럼 사는 것이다. "
                            - Andrew Matthews

Friday, January 18, 2013

Music : 커피소년

 
사랑이 찾아오면

엔틱한게 좋아
 
장가갈 수 있을까
 
아메리카노에게
 
상처는 별이 되죠
 
오늘도 굿나잇

Sunday, January 13, 2013

Poem : 바람의 말

Author : 마종기




바람의 말
                        - 마종기

우리가 모두 떠난 뒤
내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
설마라도 봄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이라고 생각하지는 마

나 오늘 그대 알았던
땅 그림자 한 모서리에
꽃 나무 하나 심어 놓으려니
그 나무 자라서 꽃 피우면
우리가 알아서 얻은 모든 괴로움이
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릴 거야

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린다
참을 수 없게 아득하고 헛된 일이지만
어쩌면 세상 모든 일을
지척의 자로만 재고 살 건가
가끔 바람 부는 쪽으로 귀 기울이면
착한 당신, 피곤해져도 잊지 마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말을

Book : 보이는 것만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장자를 만나는 기쁨 - 김태관 

"인생은 길이가 아니라 의미로 재는 것이라고 한다.
의미로 재면 하루가 평생을 좌우할 수도 있고,
평생이 하루만도 못할 수도 있다.
아무리 길게 살아도 별의미가 없다면 껍데기 인생에 불과하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이익 때문에 스스로를 해치지 않고,
자득할 줄 아는 사람은 이익을 잃어도 두렵지 않고,
마음을 수양한 사람은 지위가 없어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 장자, 양왕편"

"그대의 마음속에는 어떤 음악이 들어 있는가.
그대 마음속에 들어 있는 음악은 세상의 소음을 천상의 화음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 변함없는 세상에도 즐거움은 늘 새롭다.
달은 옛 달이어도 달빛은 늘 새로운 것처럼."

"좀 더 멀리, 좀 더 길게 바라보면 낙망할 일도 좌절할 일도 없다.
백년 후의 관점에서 현재를 바라보면 아무리 큰 문제도 대수롭지가 않다.
지금 그대의 인생이 밤이라고 절망할 것은 없다.
잠시 뒤에는 다시 낮이 찾아올 것이다.
지금 그대의 삶이 남루하다고 낙담할 것은 없다.
조금 더 가면 화려한 비상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Saturday, January 12, 2013

Book : The History of Eastern Philosophy

공자 (孔子 , BC 552 ~ 479)
인(仁)이라 부르고 '예(禮)'를 실천하는 인간의 주체성에서 발견한 인간의 덕성(德性) 주장

육예(六藝 : 禮 ·樂 ·射 ·御 ·書 ·數)

맹자( 孟子, BC 372 ~ 289)
인간이 갖추고 있는 하늘의 목적을 지닌 법칙성으로 생각하고 이를 인간의 본성이라 하여 인간의 성(性)은 선(善)이라고 하는 성선설(性善說)을 주장

인(仁)·의(義)·예(禮)·지(智) 등 4덕(四德)의 4단(事端:싹)
인(仁)은 '측은(惻隱)의 마음' 혹은 '남의 어려운 처지를 그냥 보아넘길 수 없는 마음'이며, 의(義)는 불의불선(不義不善)을 부끄럽게 알고 증오하는 '수오(羞惡)의 마음', 예(禮)는 사람에게 양보하는 '사양의 마음', 그리고 지(智)는 선악시비를 판단하는 '시비(是非)의 마음

오륜(五倫) - 부자유친(父子有親)·군신유의(君臣有義)·부부유별(夫婦有別)·장유유서(長幼有序)·붕우유신(朋友有信)

순자(荀子, BC 298 ~ 238)
화성기위(化性起僞: 본성을 변화시켜 인위를 일으킨다), 사람의 본성은 악하여, 날 때부터 이익을 구하고 서로 질투하고 미워하기 때문에 그대로 놔두면 싸움이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고치기 위해서는 예의를 배우고 정신을 수련해야만 한다고 주장

노자(老子)
도(道)'는 만물을 생장시키지만 만물을 자신의 소유로는 하지 않는다. 도는 만물을 형성시키지만 그 공(功)을 내세우지 않는다. 도는 만물의 장(長)이지만 만물을 주재하지 않는다

장자(莊子, BC 369 ~ 289)
 내편(內編), 외편(外編), 잡편(雜編)
호접지몽(胡蝶之夢), 어느 날 장자가 근심 없는 나비가 되어 즐겁게 날아다니는 꿈을 꿨다. 잠에서 깨어난 후 장자는 자신이 나비가 된 꿈을 꿨는지, 나비가 장자가 된 꿈을 이제 꾸기 시작했는지 분간하기 어려웠다는 이야기.

묵자(墨子, BC 480 ~ 390)
겸애란 사람은 ‘자신(自身)’ ‘자가(自家)’ ‘자국(自國)’을 사랑하듯이 ‘타인(他人)’ ‘타가(他家)’ ‘타국(他國)’도 사랑하라.

한비(韓非, BC 281 ~ 233)
법가(法家) - 천하를 다스리는 원리에 대해, 유가가 인 · 의 · 예와 같은 덕치주의가 근본이라고 주장하였음에 비해 법가는 보다 엄격한 법치주의가 근본이라고 주장

법(法) - 군주는 인민을 통제하는 공개적이고 자세한 규칙.
세(勢) - 인민과 신하를 굴복시키는 힘.
술(術) - 신하들을 지배하는 은밀한 방식.


구류십가(九流十家)1.유가(儒家) - 공자 · 맹자 · 순자
2.도가(道家) - 노자 · 열자 · 장자
3.음양가(陰陽家) - 추연 · 추석
4.법가(法家) - 관중 · 상앙 · 신불해 · 한비자
5.명가(名家) - 등석 · 혜시 · 공손룡
6.묵가(墨家) - 묵자 · 별묵
7.종횡가(縱橫家) - 귀곡자 · 소진 · 장의
8.잡가(雜家) - 여불위 · 유안
9.농가(農家) - 허행
10.소설가(小說家) - 육자 · 청사자

Saturday, January 05, 2013

Movie : Les Misérables (2012)

Director : Tom Hooper
Jean Valjean : Hugh Jackman
Javert : Russell Crowe
Fantine : Anne Hathaway
Cosette : Amanda Seyfried




JAVERT
"Who is this man?
What sort of devil is he?
To have caught me in a trap
And choose to let me go free?
It was his hour at last
To put a seal on my fate
Wipe out the past
And wash me clean off the slate!
All it would take
Was a flick of his knife
Vengeance was his
And he gave me back my life!

Damned if I live in the debt of a thief!
Damned if I yield at the end of the chase!
I am the law and the law is not mocked!
I’ll spit his pity right back in his face!
There is nothing on earth that we share!
It is either Valjean or Javert!
How can I allow this man
To hold dominion over me?
This desperate man that I have hunted...
He gave me my life! He gave me freedom!
I should have perished by his hand
It was his right...
It was my right to die as well...
Instead I live... But live in hell!

I am reaching but I fall
And the stars are black and cold
As I stare into the void
Of a world that cannot hold...
I’ll escape now from that world
From the world of Jean Valjean
This is nowhere I can turn...
There is no way to go on..."


"지금이 순간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음을 잊지 말라. 운명을 바꾸는 힘은 과거의 어느 순간에도 없었고, 미래의 어느 순간에도 없을 것이다."  - Steven Pressfie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