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27, 2012

Movie : Chico & Rita (2010)

Director : Tono Errando, Javier Mariscal
Rita : Limara Menseses
Chico : Eman Xor Oña

Chico & Rita 의 사랑에 대한 영화이다. 재즈라는 음악과 쿠바의 시대적 배경이 잘 어울어진..
영화는 실제 쿠바의 모습들을 역동적인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낸다.
그리고 난 재즈음악과 사랑에 빠지게 되다.


This storyline is from IMDB.
Cuba, 1948. Chico is a young piano player with big dreams. Rita is a beautiful singer with an extraordinary voice. Music and romantic desire unites them, but their journey - in the tradition of the Latin ballad, the bolero - brings heartache and torment. From Havana to New York, Paris, Hollywood and Las Vegas, two passionate individuals battle impossible odds to unite in music and love...



http://www.imdb.com/title/tt1235830/

Saturday, February 25, 2012

Exhibition : It's My Home

Born in 1946, Yann Arthus-Bertrand has always been fond of nature and animals.
The camera soon becomes necessary to relate his observations, and he understands that he has to tell the facts through images rather than words. Photography becomes his vocation


얼마전까지도 시립미술관이 보수 공사중이 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이미 3개월전에 재관람을 시작하고 있었다. 가까이 있다고 너무 무심했던거 같다.

약간 쌀쌀하기는 했지만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 음악을 들으면서 걷는 정동길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는, 새로 생기는 빌딩 숲과 달리 좀처럼 변하지 않는 길은 타이머신을 타고 과거를 여행하듯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

좀처럼 보기 힘든 항공사진전이었다. 거대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환경파괴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사진작가 베르트랑은 지구는 우리가 빌려쓰는 곳이 아니라 우리의 집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한다.

지구는 우리가 잠시 머무는 곳이니라, 여기가 나의 집이며, 나의 일부이다.





http://www.yannarthusbertrandgalerie.com/?lang=en

Friday, February 24, 2012

Movie : Man On Wire (2008)

Philippe Petit : Traversed a 1,350 foot high, one-inch wide cable stretched across the Twin Towers of the World Trade Center on August 7, 1974. He crossed the 131 foot long cable 7 times in 45 minutes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삶은 사는 것은 너무 매력적인거 같다.
나는 어떤 삶은 살고 있는가 질문을 던지게 한다. 내가 언제 한번 뜨거운 삶은 살아봤는가?

나의 심장은 굳어 있다. 내가 무엇인지도 원하는지도,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나의 심장은 느끼지 못한다.



Thursday, February 23, 2012

Book : 어떻게 살것인가?

Michel Eyquem de Montaigne 1533 - 1592

사실 다른 책을 구입하려고 하다가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Essais  대략 450년 전에 쓰여 에세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책이었다. 뭐 재미는 크게 있지는 않았다. 아마도, 설마 재미있겠어 하는 마음에,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아서 일 것이다.

책의 뒷부분을 읽는 중 나에게 질문을 던지게 하는 글이 있었다.  "도덕심을 의심받다."


"내가 왜 그를 사랑하는지 말하라고 내게 강요하더라도, 나는 이렇게 대답하는 것 이외에는 달리 표현할 도리가 없다. 그가 있기 때문이고, 내가 있기 때문이다. "

"모든 일이 자기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지 말고, 모든 일을 현실 그대로 받아들여라. 그러면 인생이 평온할 것이다. "

"총알이 사방으로 날아가고 말이 통제할 수 없이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것을 알았지만, 그런것을 전혀 개의치 않았다. "

"내가 아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밖에 없다. 그런데 모른다는 사실조차 확신 할 수 없다. "

"풍경화에서 대자연의 장엄한 모습을 볼때, 대자연위 얼굴에서 언제 어디서나 끊임없이 다양하게 변하는 표정을 읽고, 대자연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한 나라 전체가 아주 가는 붓으로 찍은 점 하나에 불과하다는 진실을 깨달은 사람만이 진정으로 균형감각을 갖추고 사물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이다. "

"나는 시선을 내면으로 돌리고, 내면에 시선을 고정하고, 내면을 부지런히 살핀다. 누구나 저기 앞만 쳐다보지만 나는 내 안을 들여다 본다.
내게는 나 자신에 관한 일 이외에는 상관할 일이 없다. 나는 지속적으로 나 자신을 관찰하고, 나 자신을 잘 살펴보고, 나 자신을 음미한다. --- 나는 나 자신의 안에서 뒹군다. "

"이상적인 에세이는 우리의 옷, 인상, 용모, 말, 생각, 행동을 상세하게 기록하여,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우리가 어떤 사람이 아닌지 보여주고, 우리 앞에 펼쳐지는 인생의 게임을 모두 즐기고, 우리를 다채로운 현장으로 인도하여 직접 보고 깨닫게 해줌으로써 우리가 스스로 배역을 맡아야 하는 현장에서 합리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해준다. "

"매일 아침 가젤은 깨어난다.
가젤은 가장 빠른 사자보다 더 빨리 달리지 않으면 잡아먹힌다는 것을 안다.
매일 아침 사자도 깨어난다.
사자는 가장 느린 가젤보다 더 빨리 달리지 못하면 굶어 죽는다는 것을 안다.
당신이 사자나 가젤이냐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해가 뜨면 당신은 뛰어야 한다. "

"어떻게 살것인가?
-태어나라 (Be born)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인생은 그 자체의 목표이자. 목적이다. "

Monday, February 20, 2012

Book : 너를 사랑한다는 건

Alain de Botton

사실 최근에 읽은 Botton의 책들과 비교를 하면 그리 큰 흥미를 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아래의 글 처럼 우리가 가장 흔하게 하고 있는 일들이 누군가를 만나면서 그 사람의 전기를 완성해 간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바가 크다.
한번 두번 만나가면서 그 사람에 대한 전기를 쓰기 시작한다. 하나의 독립적인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가 마치 점들이 모여 하나의 선을 이루듯 그 사람의 일생을 머리속에 두고 정리하려고 한다. 가끔은 각 시점의 점들이 뒤엉켜 혼란을 주기도 하고, 예상하지 못 했던 사건들에 대해 당황하기도 한다. 하지만 쉽지 않은 탐험을 한다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관심이 크거나 사랑하는 것 이다. 누군가를 이해해 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거 같다. 비록 그 사람에 대한 전기가 완성된다고 해도, 그 사람의 감정과 경험들을 온전히 이해 할 수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

지금의 생각은 그렇다. 누군가의 과거에 대한 전기를 읽는 것에 힘을 빼기 보다는, 가끔은 둔하게 그사람의 현재 모습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어디에서나 하고 잇는 우리의 가장 흔하면서도 복잡한 게임, 즉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 일에서 전기적인 관습의 감추어진 역활을 탐사하는 것에는 특별한 가치가 있을 것 같았다.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그사람을 이해하려 한다는 것과 같은 말일 것 같다. 그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왔는지.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고 어떤 음식을 즐거 먹는 지. 자주 가는 장소가 있는 지, 그 장소엔 어떤 추억이 있는 지 등등.
그 사람에 대한 관심은 커져가고, 하나하나 알아가고 싶고, 또 세세한 것을 기억하기도 한다."

"공감의 핵심은 다른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능력이라고 한다.
이 행성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길은 비뚤어진 시각 때문에 대체로 왜곡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운이 좋고 민첩하면 다른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특권을 누릴 수도 있다. "

"아무리 다른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보려고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다 해도, 아무리 해도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벗이날 수가 없기 때문에 위험을 초래하는 몇 가지 점들이 있기 마련이라는 사실이 점차 분명해지고 있었다. 특히 남자로 태어났다는 불행한 입장에 있을 때는."

"누구나 감추는 것이 있다. 누구나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어떤면을 알면 그 후에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Saturday, February 18, 2012

Movie : The Artist (2011)

Director : Michel Hazanavicius
George Valentin : Jean Dujardin
Peppy Miller : Bérénice Bejo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정말 오랬만에 조조 영화를 봤다.
극장에 도착을 했는데, 매표소에 줄이 너무 길어 살짝 놀랬었다.
이런,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이 많구나, 또 한편으로는 영화가 정말 유명해서인가..
무성영화하면 어렸을 적에 본 찰리채플린 밖에 기억이 나질 않는데.. ㅎ

영화 아티스트를 보는 내내 다른 감각들이 영화에 집중하고 있음을 느꼈다. 무뎌져 있던 감각들이 아니 소중하다고 생각하지 못했 던 것들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마치 물 처럼 공기 처럼 늘 가까이 있어서 몰랐던 것들에 대한 발견들이 영화 흥미로움을 더 했다.





http://www.imdb.com/title/tt1655442/

Wednesday, February 15, 2012

Book : 고백록

St. Augustine, 354-430

이 책을 읽는 동안 행복했던 순간과 불행했던 순간들이 지나갔다.
고백록은 성어거스틴의 일생동안의 삶의 흔적과 하나님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찾게 되는 내용이다.

나도 몰랐던 나에 대해여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되었던 시간이었다.

Monday, February 13, 2012

Book : 향연

소크라테스의 변명 중 향연


"사랑하는 사람과 그의 애인이 결합될 때, 각자에게 적합한 원칙에 따라서, 곧 사랑하는 사람은 그의 애인을 위해 어떤 봉사든 다 하는것을 정당화하는 원칙에 따라서, 사랑받는 사랑은 자기를 현명하고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사람의 뜻에 따라 어떤 행동이든 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원칙에 따라서 결합했을 때,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은 그의 애인의 지혜와 덕을 위해 기여하고, 사랑받는 사람은 자신의 교육과 지식 일반의 증진을 위해 열성을 기울일 때, 그때에 즉 다른 어떤 경우도 안되고 오직 이 두 원칙이 일치할 때에만 한 소년이 그를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을 받아 들이는 것이 명예로울 수 있습니다.
한편 이경우를 제외하고는 소년이 속았던 그렇지 않든 간에 불명예입니다.
어떤 소년이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부자라고 믿고 그에게 호의를 보였으나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가난한다는 것이 밝혀져서 이득을 얻으리라는 희망이 깨여졌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소년은 명예를 상실합니다. 그 소년은 돈을 위해서는 누구에게나 어떤 봉사라도 할 수 있는 사람임을 스스로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일한 논법에 따라서 어떤 소년이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고 그와 사귐으로써 자신도 더욱 훌륭한 사람이 되리라고 믿고 호의를 보였으나 그의 애인이 나쁜 사람이고 장점이 없는 사람임이 밝혀져서 실망했다면, 그가 속기는 했더라도 불명예는 아닙니다.
또한 그는 덕을 쌓고 자기를 보다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누구를 위해서나 무슨 일이든 하려는 참된 성질을 보여준 것이다. 이보다 더 명예로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덕을 얻기 위해 애인의 뜻에 따른 것은 어느 경우에나 명예롭다고 우리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하늘의 여신'과 관련되는 '천상적 사랑'이고, 사랑하는 사람이나 사랑받는 사람이나 덕을 얻기 위해 노력하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라와 개인을 위해서 가치 있는 사랑입니다. "

"절대적 아름다움을  보자마자, 당신은 이것을 황금이나 아름다운 옷이나 소년이나 젊은이의 아름다움과 견주어서 평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으로서는 당신이나 당신과 같은 많은 사람들은 소년이나 젊은이를 보면 황홀해져서, 당신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언제나 바라볼 수 있고 또 함께  있을 수만 있다면 먹지도 않고 마시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고, 당신들의 애인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면서 온종일 보내고 싶어합니다.
순수하고 혼합된 것이 없는 절대적 아름다움 자체를 본 사람, 인간의 살과 색깔과 보잘것없는 폐물에 의해 더럽혀진 아름다움 대신에 홀로 떨어져서 존재하는 신적인 아름다움을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의 지복을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 방향으로 시선을 고정시키고 적절한 능력을 갖고 절대적 아름다움을 관조하고 절대적 아름다움과 일체가 되는 삶을 사는 사람의 생활을 보잘것없다고 생각합나까? 그것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절대적 아름다움을 보는 곳에서만 진리의 반영이 아니라 진리 자체와 접속하기 때문에, 선의 영상이 아니라 참된 선을 알고 그러한 덕을 쌓았기 때문에, 그는 신의 사랑을 받고, 만일 인간이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영생할 특권을 갖게 될 것입니다. "

Book : 소크라테스의 변명

"조금이라도 훌륭한 사람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위험을 헤아려서는 안됩니다.
그는 어떤 일을 하면서 오직 올바른 행위를 하느냐 나쁜 행위를 하느냐, 곧 선량한 사람이 할 일을 하느냐 약한 사람이 할 일을 하느냐 하는 것만 고려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바와 같이 나는 나 자신을 위해서 변명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신이 여러분들에게 보내준 선물인 나를 처벌함으로써 여러분이 신에게 죄를 짓지 않도록 여러분을 위해 변명하려는 것입니다. "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각기 자기의 길을 갑시다. 나는 죽기 위해서, 여러분은 살기 위해서, 어느쪽이 더 좋은가 하는 것은 오직 신만이 알 뿐입니다. "

"사람들이 쾌락이라고 부르는 것은 얼마나 묘한 일인가, 그리고 쾌락의 반대라고 여겨지는 고통과의 관계도 또 얼마나 이상한 것인가! 쾌락과 고통은 동시에 같은 사람에게 주어지는 일은 없으면서도 그 중 하나를 추구해서 얻는 사람은 대체로 다른하나도 어쩔 수 없이 얻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

Sunday, February 05, 2012

Book : 나의 소소한 일상

나의 소소한 일상 - 다자이 오사무

책을 읽었다. 그러나 아무런 것도 정리 할 수 없다. 마음은 바다위의 종이배 처럼 금방이라도 파도에 휩쓸려 사라질 거 같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신중히 상황을 바라봐야 한다.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떻게 날 표현해야 하는지. 눈을 깜빡이는 것 또한 위험하다 언제 나의 시야를 벗어나 사라질지 모르는 불안감에...

그래도, 나에게 비추어 동감이 가는 글을 몇자 옮긴다.

"나의 수많은 악덕 중에서 가장 몹쓸 악덕은 나태이다. 이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내 나태는 어지간한 수준이다. 적어도 나태에 관해서 만큼은 나는 진짜다. 설마하니 그렇다고 자랑하는 것은 아니다. 정말이지 스스로도 한심하다. 이것이 나의 최대 결함이다. 분명 부끄러운 결점이다."

"귀찮은 음식은 거들떠 보지 않는다. 꽁치는 먹어보면 맛있ㅇ을지 모르지만, 이 남자는 싫어한다. 가시가 있기 때문이다. "

"시대는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 뭔가 바보같은 느낌이다. 이런 것을 여우가 말 등에 올라타고 있다고 하는 것일까."

"아이보다 부모가 소중하다. 고 생각하고 싶다. 아이보다도 부모쪽이 약한 것이다."

"자기의 작품이 좋을지 나쁠지는 자기가 가장 잘 안다. 천에 하나라도 스스로 좋다고 인정한 작품이 있다면, 그보다 행복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각자 자기 마음에 잘 물어볼지어다."

"진실은 저 세상에 가서 하라는 말이 있다. 진정한 사랑의 실증은 이 세상 사람과  사람사이에서는 끝내 특정할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 따위, 도저히 안되는 것일까? 신만이 제대로 사랑할 수 있다. 정말일까?
모두 잘 안다. 자네의 쓸쓸함을 모두 안다. 이것도 나의 오만의 소치일까?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


사람들은 많은 생각을 하며, 다양한 행동을 한다. 그게 나의 미래를 규정할 수 없지만, 많은 시도들 속에서 나를 찾아 가려는 노력이라고 봐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지금도 익숙하지 않은 많은 시도를 한다. 그 시도가 나에게 독이 될지 약이 될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시도 하지 않아서 후회하고 싶지 않기에...

Saturday, February 04, 2012

Photo : Morning!





오랬만에 카메라를 들었다.
의미 없는 사진은 안찍겠노라 하며 쿨하게 버려 두었었는데
음.. 한 나이 50대가 되면 그때, 좀 세상을 여유롭게 볼 수 있을 때
그때 다시 사진을 찍을꺼야 했는데..

아무튼 카메라로 보는 세상은 새롭다.
아니, 세상을 좀 더 흥미롭게 볼 수 있게 하는거 같다.
사물의, 세상의 사소한 소리까지 귀기울이게 하는

카메라를 들고 오랬만에 뒷동산으로 올라갔다.
생각했던 거 보다 날씨가 춥지 않아 다행이었다.
걸으면서 신기했던 것은 뽀드득 뽀드득 눈밭을 걸어가는
재미가 끝날을 때 였다.
살짝 얼어 있던 눈길을 벗어나자, 내몸은 아직 그진동을 기억하듯
묘한 느낌을 줬다.

새삼 아직 세상이 새롭다는 생각에 미소짓게 되었다.


난 포수가 아니였다. 내가 카메라고 산새를 비추었을 때
산새는 총에 맞은듯 놀라며 달아났다.
내가 누군가에는 아직 위험한 인물이라는 생각에
날 뒤돌아 보게 된다.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내가 되었으면 한다.


Wednesday, February 01, 2012

Movie : The Science of Sleep (2006)

Director : Michel Gondry 
Stéphane Miroux  : Gael García Bernal
Stéphanie : Charlotte Gainsbourg

The Science of Sleep 

 재미있는 영화를 봤다. 순진한 스테판과 사랑스러운 스테파니 ㅋㅋ
처음부분에는 영화에 즉응하는게 쉽지 않았다. 공간을 초월하여 꿈속을 해매는 장면은 살짝 영화에 빠져들지 못하게 하는 듯 했다. 그러나 그의 엉뚱한 상상과 꿈과 현실을 오가는 모습들은 너무 행복한 웃음 줬다. 그리고 샤를롯 갱스부르의 웃음은 묘한 매력을 풍기면서 영화에  재미를 더 한거 같다.

영화는 그래 서툰사랑에 대한 이야기 인거 같아. 누구나 그렇겠지만 떨리는 마음, 생각대로 되지 않은 행동과 말.. 사랑 앞에서 다들 어리숙해지고 바보스럽지만 무모해진다. 사랑을 잃지 않기 위해서 일것이다.

아직 표현이 서툴러 몇자 옮겨 본다.
"부끄럽지만, 무모했지만,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했기에 다른 방법을 몰랐던 서툰 사랑이 모두에게 한번쯤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마음이 전해진 것 같은 사소한 예감에 붕 떠서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상대의 작은 거부에도 며칠이나 무거워지는 마음, 무엇이 꿈인지 현실인지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우스꽝스러운 상태가, 돌이켜보면 사랑이었다. "


Music : If you rescue me.

if you rescue me, i'll be your friend forever,
let me in your bed, i'll keep you warm in winter,
all the kittys are playing and they are having such fun, i wish it could happen to me,
but if you rescue me, i'll never have to be alone again,
all the cars drive so fast and the people are mean, and sometimes its so hard to find food,
let me into your world i'll keep you warm and amused,
all the things we can do in the rain,
if you rescue me, i'll be your friend forever,
let me in your bed, i'll keep you warm in winter,
oh someday i know, someone will look into my eyes,
and say hello you are my very special kitten,
so if you rescue me, i'll never have to be alone again,
i'll never have to be alone again,
i'll never have to be alone again

Music link : http://soundcloud.com/nanosaur/if-you-rescue-me

http://www.imdb.com/title/tt0354899/